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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지혜

파라소셜 관계, 나의 외로움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

by John Bang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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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나 유튜브 속 인물들에게 가끔 친구처럼 친밀함을 느낄 때가 있어요.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그들은 나를 모르지만 어쩐지 나를 이해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이런 감정을 '파라소셜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라고 부릅니다.

 

파라소셜 관계, 정확히 뭘까요?

파라소셜 관계는 1950년대 사회학자 Horton과 Wohl이 처음 소개한 개념이에요. 쉽게 말하면, 미디어에 등장하는 유명 인물이나 인플루언서에게 일방적으로 느끼는 친밀감이죠. SNS에서 좋아하는 셀럽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보며 마치 친한 친구인 것처럼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이에요.

 

파라소셜 관계가 외로움을 줄일 수 있을까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 따르면, 파라소셜 관계가 실제로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사람들과 직접 관계 맺기가 어렵거나, 깊은 정서적 교감을 갈망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죠.

이런 관계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때로는 현실의 인간관계에서 받을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을 대신 채워줄 수도 있어요.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일 때 특히 더 큰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모든 것이 그렇듯 파라소셜 관계도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계에 너무 깊이 빠져들면 현실에서 실제 관계를 맺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거든요. 화면 속 인물이 현실의 삶과 너무 다를 때 실망하거나 더 큰 고립감을 느낄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파라소셜 관계를 즐기면서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이 관계가 내 삶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있나?"

만약 이 관계가 삶에 더 많은 활력을 주고 있다면, 건강하게 유지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현실의 인간관계를 피해 가는 방법으로 파라소셜 관계를 활용하고 있다면, 조금 멈춰서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균형 잡힌 파라소셜 관계 유지법

파라소셜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면, 현실의 관계도 소중히 여기는 게 중요해요. 실제 친구들과의 대화,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면서, 미디어를 통한 일방적 관계를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거죠.

그리고 파라소셜 관계가 현실의 친밀함을 연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안전한 거리에서 친밀한 관계의 느낌을 익혀본 뒤, 실제 인간관계에 적용해 볼 수도 있거든요.

 

마무리하며

결국, 외로움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파라소셜 관계가 그런 외로움을 덜어주는 하나의 방법이라면, 잘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그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덜 외롭기를, 그리고 당신이 어디서든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용출처: https://www.health.harvard.edu/blog/do-parasocial-relationships-fill-a-loneliness-gap-202409303074

 

Do parasocial relationships fill a loneliness gap? - Harvard Health

Following celebrities on social media or being a fan of fictional characters can be enjoyable –– though one-sided, these relationships offer a sense of connection. But parasocia...

www.health.harv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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